KT 후후앤컴퍼니, 금융감독원과 '보이스핑 예방 공동 캠페인' 펼친다

2016-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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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앤컴퍼니와 금융감독원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후후앤컴퍼니 사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신진기 후후앤컴퍼니 대표이사, 정성웅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장.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팸차단앱 후후가 금융감독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후후앤컴퍼니는 21일 금융감독원과 후후를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후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금융사기범과의 통화 내용을 신고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신고’ 메뉴가 추가됐다.
해당 메뉴를 통해 금융사기범 목소리와 전화번호를 신고하면 금융감독원에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고 미래창조과학부에 해당 전화번호에 대한 이용중지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기존 서비스가 후후에서 보이스피싱 신고를 통해 위험성을 알리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보이스피싱 번호의 이용 정지까지 가능해져 보다 확실하게 금융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후후에서는 ‘금감원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임을 휴대폰 화면 및 벨소리를 통해 안내해주는 기능을 추가해 노약자, 장애인 등 전화금융사기 취약 계층의 피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진기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금융감독원과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나날이 교묘해지는 전화 금융사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후앤컴퍼니는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 신고 고객 중 심사를 통해 1명에게 신세계상품권 50만원을 증정하고, 추첨 당첨자 100명에게는 음료 교환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후후는 지난 2013년 8월 출시한 스마트폰 기반 발신자 정보식별 및 스팸차단 어플 서비스로 출시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며 최근에는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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