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팸차단앱 후후가 금융감독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후후앤컴퍼니는 21일 금융감독원과 후후를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후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금융사기범과의 통화 내용을 신고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신고’ 메뉴가 추가됐다.
기존 서비스가 후후에서 보이스피싱 신고를 통해 위험성을 알리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보이스피싱 번호의 이용 정지까지 가능해져 보다 확실하게 금융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후후에서는 ‘금감원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임을 휴대폰 화면 및 벨소리를 통해 안내해주는 기능을 추가해 노약자, 장애인 등 전화금융사기 취약 계층의 피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진기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금융감독원과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나날이 교묘해지는 전화 금융사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후앤컴퍼니는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 신고 고객 중 심사를 통해 1명에게 신세계상품권 50만원을 증정하고, 추첨 당첨자 100명에게는 음료 교환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후후는 지난 2013년 8월 출시한 스마트폰 기반 발신자 정보식별 및 스팸차단 어플 서비스로 출시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며 최근에는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