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위안화 추락, 선강퉁 연기설…" 닷새만에 무너진 상하이종합 3200선

2016-11-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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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49% 내린 3192.86 마감

상하이종합지수 3200선이 18일 닷새만에 무너졌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상하이종합지수 3200선이 18일 닷새만에 무너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60포인트(0.49%) 내린 3192.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3200선을 회복한지 닷새 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56.31포인트(0.51%) 내린 10889.1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5.08포인트(0.23%) 내린 2157.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53억, 308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석탄(1.65%), 금융(1.24%), 비철금속(1.1%), 철강(0.9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5%), 자동차(0.33%), 시멘트(0.28%), 석유(0.07%), 부동산(0.06%), 전자IT(0.03%)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0.55%), 전자부품(0.29%), 화공(0.19%), 바이오제약(0.13%), 건축재(0.08%) 등은 올랐다.

위안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면서 시장에 불안심리가 가중됐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79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가 전날보다 0.15% 하락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일부터 11거래일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총 1.9% 절하했다. 이처럼 위안화가 장기간 연속 절하세를 이어간 것은 2005년 6월 24일 위안화 기준환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선강퉁 개통이 내달초로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면서 선강퉁 기대감도 수그러들었다.  홍콩경제일보는 당초 11월 21일 개통이 유력했던 선강퉁이 내달 5일에나 개통될 것이라며,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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