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책은 과거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구의역, 김천구미역 사고처럼 위험한 선로 위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안타까운 사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로작업 근로자 시인성 강화 △열차 접근 경보 시스템 개발 △트롤리(운반장비) 관제 감시 강화 △관리·감독체계 강화 총 4개 과제를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코레일은 지난 10월 작업원들이 사용하는 보선장비 및 작업용구에 고휘도 반사재와 LED 경광등을 설치 완료했고, 이달 15일까지 코레일과 협력업체 선로작업 근로자 모두에게 1.5㎞ 밖에서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발광소재(EL 패널) 부착형 안전조끼도 지급했다.
또 코레일은 열차가 작업현장에 접근 시 작업자와 기관사에게 사전 경고하는 '모바일 단말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지급한다. 모바일 단말기와 연결된 GPS 위치추적 서버를 통해 기관사와 현장 작업자는 서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열차 접근 시 진동 및 경보음으로 사전에 경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코레일은 트롤리의 관제 감시도 강화했다. 선로 위를 다니는 약 200대의 소형유지보수 장비가 관제시스템 상에 감지되도록 차륜 소재를 플라스틱 절연재에서 철재로 이달 초에 이미 전량 교체 완료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만에 하나의 문제도 시스템에 의해 방호해 안타까운 사고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