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솔루션 해외진출 가속도…2018년까지 30개국 판매

2016-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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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4종 이미지[사진=LG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전자가 에어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 올해 아시아, 중동 등 15개 국가에서 내년부터 미국, 유럽 등에도 본격 진출해 18년에는 30개 국가로 확대한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에어솔루션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냉방, 난방, 공기청정 및 순환, 가습, 제습 등을 통해 사계절 내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가습기 등 에어솔루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전략제품인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한국에 먼저 출시하고 내년에 중국, 미국, 인도, 대만에 이어 유럽, 중동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모델명: AS281DAW)’은 전용 면적 91㎡(약 28평)로 LG 공기청정기 가운데 청정면적이 가장 넓다. 

6단계 토탈케어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큰 먼지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생활냄새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등 스모그 원인 물질을 제거한다. 고객들은 외부 커버만 분리하면 원통형 구조의 필터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는 1백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로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상단의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고 공기 상태에 따라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LG 스마트씽큐(SmartThinQ™)’를 설치하면 집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실내와 외부의 공기 상태,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 집안에서는 전용 리모컨을 이용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청정 면적 기준 91㎡, 81㎡, 58㎡, 51.5㎡ 등 모두 4개 모델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74만 9000원에서 121만 9000원이다.

LG전자는 난방, 냉방, 공기청정, 제습 모두 가능한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도 선보였다.

신제품은 2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맞춤형 냉난방 기능은 물론,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 기능도 제공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듀얼 패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기 히터 등과 비교하면 동일한 난방 성능을 기준으로 전력소모량은 1/4 수준이다.

이달 말 출시하는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의 색상은 화이트와 골드 2종이며 출하가는 280만~300만 원이다.

LG전자 대표이사 조성진 사장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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