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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도피 부패사범 '적색 지명수배자' 1호인 양슈주 전 원저우 부시장이 16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사진=신화통신]](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11/17/20161117072646454206.jpg)
중국 해외도피 부패사범 '적색 지명수배자' 1호인 양슈주 전 원저우 부시장이 16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사정당국이 수배대상 1호로 꼽은 해외도피 부패사범 양슈주(楊秀珠 71·여) 전 저장성 원저우 부시장이 16일 미국에서 송환됐다.
신경보(新京報)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양슈주 전 부시장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고 바로 공안에 압송됐다. 해외도피 13년만에 이뤄진 송환이다.
양슈주는 1995년 1월 원우 부시장에 임명됐고 1998년 저장성 건설청 당조직 구성원, 부청장을 지냈다. 부시장 재임기간 뇌물수수, 공금횡령을 일삼았으며 그녀와 연관된 부패자금 규모만 2억5320만 위안이다.
2003년 싱가포르로 달아난 후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을 떠돌았다. 지난 2014년 5월 위조여권 사용혐의로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다.
중국은 적색 지명수배령을 내린 후 지금까지 37명을 송환하거나 검거했으며 '수배대상 1호'인 양 전 부시장의 송환을 위해 미국 당국과의 소통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