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함께 맞이하는 변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313개 산·학·연이 참여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바이오 헬스 등 신산업 분야 572개 제품을 선보였다.
사람을 대신해 병원에서 각종 물품 배송업무를 수행하는 '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로봇', 가솔린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융합해 체공시간을 2배 이상(4→8시간) 향상한 '수직 이착륙 무인기용 하이브리드 엔진', 실제처럼 중장비 조작훈련이 가능한 '다기종 건설기계 중장비 가상훈련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공정에서 포장·조립 작업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산업용 양팔로봇'이나 일반 연구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생명정보기술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운전자 전방 주시 집중도 향상을 위한 '자동차 앞유리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선보였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행사와 연계해 개최된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우리나라 산업기술 진흥에 이바지한 47명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금탑산업훈장은 하나마이크론의 최창호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은 서울엔지니어링 이해양 본부장, 동탑산업훈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우창 수석연구원이 받았다.
2015년 이후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제품 중 기술적 우수성이 뛰어나고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제품 20개에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을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