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2016년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 대상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공공서비스, 창조경영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우수 경영인에게 주는 상이다.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성남형교육 등 성남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대상 수상의 이유가 됐다.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청년배당은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12만5천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줘 청년의 복지향상,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또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은 산모에게 25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 줘 인구 절벽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 상황을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무상교복은 성남지역 중학교 신입생의 교복비 15만원을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성남시는 이 3대 무상복지 사업에 지역 상품권을 연계해 복지재원의 지역 내 선순환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보고 있다.
성남시 의료원은 전국 최초 주민발의 조례에 의해 설립되는 의료기관이자 시민의 건강권을 위해 건립을 추진하는 성남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2018년 수정구 태평동(옛 성남시청 자리)에 지하 4층, 지상 9층, 517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성남형 교육지원사업’도 획일화된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살린 창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의 사업으로, 2014년 처음 도입돼 창의교육, 체험학습, 예체능 교육, 각 학교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대한민국도 부정부패 없애고 예산낭비 줄이고 세금관리 잘하면 얼마든지 성남처럼 만들수 있다.” 라며 “대통령도 정부도 다 국민이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