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공모가 '만원'

2016-11-16 17:2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됐다.

에이치엔티와 주관회사인 키움증권은 지난 14일과 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치엔티의 총 공모금액은 135억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2.1대 1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침체된 공모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IPO 과정에서 접한 다양한 시장의견을 존중해 밴드(1만4000원~1만6000원) 하단 보다 낮은 1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두산밥캣의 청약미달로 공모시장이 더욱 얼어 붙은데다 트럼프 당선 등 국내외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회사가 지닌 성장성이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비록 대외여건 탓에 공모가가 밴드를 밑돌았으나 오히려 일반투자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밴드 하단 보다 30% 가량 낮은 선에서 공모가가 형성됨에 따라 최근 공모가 거품 논란이 일었던 다른 기업들과 달리 청약 후 수익실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에이치엔티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베트남 공장 증설 및 지문인식, VR용 360도 카메라, 자동차용 카메라 등 신규사업에 투자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이치엔티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