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지사가 슈뢰더 전 총리 사무실을 방문해 선물교환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독일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현지시간) 베를린에 있는 슈뢰더 전 총리 사무실을 방문해 면담을 가졌다.
이 날 면담은 일자리 감소 등 한국과 독일이 직면한 경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독일의 연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슈뢰더 전 총리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히든챔피언을 지원해 역량있는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무척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남북관계 해법,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후 국제정세 변화, 한국정치의 위기극복 방안, 연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남 지사는 경기도의 연정은 독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뤄졌다 말하고 “이 자리를 통해 독일 연정 경험을 다시 한번 공유하고 도에서 성공적으로 실천 중인 연정을 확대해 전 국민의 공감을 얻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남 지사는 16일 키커트사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프랑스 일드프랑스주를 방문해 우호협력 MOU를 맺은 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