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남 검찰총장은 15일 퇴근에 앞서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선임에 대해 “현재 수사 진행 상황에 비춰보면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는 불가피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검찰로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언제를 대통령 조사 시점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내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순실(60, 구속)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검찰은 애초 박근혜 대통령을 15∼16일 중 대면 조사할 방침을 세웠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6일 조사가 어렵다면 17일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박근혜 대통령 측은 “사실관계가 대부분 확정된 뒤 조사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선임 이후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 조사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