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이후 북미 첫 접촉… 최선희, 베이징 경유 제네바서 美전문가들 만날듯

2016-1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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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미국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해 15일 중국 베이징을 경우한 거승로 15일 알려졌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사진=연합]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최 국장이 스위스 제네바로 건너가 미국 전문가들과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경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최국장이 평양에서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모습은 교도통신 취재진에 포착됐다. 교도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최국장이 제네바에서 미국의 연구원들과 비공식 대화를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미국 쪽 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처음이 된다. 북한은 미 대선 결과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 국장은 베이징 공항에서 트럼프 차기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정책이 어떨지가 기본이다"라고 말해 대북 정책을 지켜보는 자세를취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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