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충무로의 뮤즈' 김민희가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각종 연말 영화 시상식에 모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영화계 소식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영화 '아가씨'에서 열연해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민희가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후보가 되어 러브콜을 받더라도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시상식 모두 김민희의 얼굴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김민희는 이미 제36회 영평상 시상식과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에서 각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여자연기자 상을 수상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에 휩싸인 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홍상수 감독은 논란 이후에 곧바로 해외 영화제에 모습을 보이고 영화도 개봉하는 등 자신의 스케줄을 이어갔다.
'아가씨'를 통해 여배우로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김민희가 영화계 안팎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언제까지 활동을 멈추고 있을지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