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 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8000여건으로 월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860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월별 기준 역대 최대치인 2006년(12만2000여건) 이후 두 번째로 거래량이 높았던 2014년(10만9000여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2만2433건으로 지난해보다 10.3%, 수도권은 6만728건으로 8.1%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7873건으로 4.4% 감소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7만4208가구로 전년 대비 5.8% 늘었으나, 단독·다가구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은 각각 9.1%, 1.6% 거래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전월세거래량은 12만5529건으로 지난해 대비 2.4%, 전월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월세거래량이 8만5265건으로 4.2% 증가한 가운데, 지방은 4만264건으로 1.3%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가 지난해 대비 15.9% 증가한 5만8383건, 아파트 외 주택은 0.1% 줄어든 6만714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각각 줄었다. 월세비중은 연중 최고치를 찍은 지난 3월(47.1%) 이후 지속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