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14일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의회)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의회가 제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시의원들의 시정·교육질의가 이어졌다.
14일 진행된 시정·교육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형권 시의원은 최교진 교육감에게 성남고등학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남고등학교 학교회계 예산편성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과다하게 편성된 학교 급식종사자 인건비 4,500만원를 학부모에게 반환하지 않고(사립학교 예산편성 기본지침에 따라 학교급식 등 수익자부담경비 집행 잔액은 학부모에게 반환해야한다) 특식이라는 명목으로 12월23일과 올해 1월5일, 2월25일 세 차례에 걸쳐 소갈비 등 9백여 만원 어치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크림케익 등 2천여만원 상당을 제공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단을 제공할때는 가정통신문과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도록(학교시행규칙 제7조) 명시되어 있음에도 이를 위반하면서 집행 잔액을 무리하게 특식으로 제공한 이유와 실제 특식으로 집행 잔액을 소진한 근거와 더불어 급식 관련 교사에 대해 어떤 처분을 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또 그는 "성남고는 2012부터 2014년까지 3년간 특정 급식관계자 인건비를 세종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로부터 교육시책추진사업비(급식관계자인건비)명목으로 1억 7백만원을 받는 동시에 재정결함보조금(학교기본운영비)명목으로 6천 2백만원을 중복해서 지원 받았다"며 "결국 성남고는 2015년 재학생 1인당 5만 9천원 상당의 교육비를 지원받지 못한 결과를 초래해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 이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