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중등 기간제교사 180여명 직접 선발

2016-1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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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업무경감을 위해 계약제교원인력풀도 구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7학년도 공립 중등(특수)학교 교사의 미발령으로 인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180여 명의 기간제교사를 직접 선발하고 계약제교원 인력풀도 구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발 인원은 공립 중등(특수)학교 전체 기간제교사(약 1200명)의 15%에 해당한다. 나머지 유, 초등학교와 국립 및 사립 중등학교 기간제교사와 휴직 등으로 인한 대체 기간제교사는 예전과 동일하게 해당 학교에서 선발한다.

부산교육청은 중등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수업 실연 및 면접,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선발해 직무연수 후 관내 중, 고등학교에 배정한다. 계약기간은 2017년 3월 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1년이다.

응시 희망자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결원 기간제교사 선발' 신청한 후 지원 서류를 시교육청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2013년부터 학교업무경감과 계약제교원 채용 지원을 위해 '계약제교원 인력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인력풀 등재 대상자는 학교장 추천이나 직무연수 이수를 통해 구성되고 5년 동안 자격이 유지된다.

학교장 추천 전형 인력풀 등재는 이번 기간제교사 선발과 동시에 진행한다. 등재 희망자는 최근 3년 이내 부산 시내 중등(특수)학교 기간제교사 경력이 6개월 이상이면서 전임교 또는 현임교의 학교장 추천을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직무연수 이수 전형 인력풀 등재는 최근 3년 이내 부산 시내 기간제교사 경력이 6개월 미만인 경우 내년 1월 실시하는 직무연수에 신청, 이수하면 가능하다.

이 인력풀을 활용할 경우 학교는 별도의 채용 공고 없어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수 있어 업무경감에 도움이 되고, 기간제교사는 채용이 유리해진다.

백동근 교원인사과장은 "시교육청이 결원 기간제교사를 선발해 학교로 배정해 줌으로써 학교업무 경감과 인사업무 책무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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