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주도 예산 4조4493억원 편성

2016-11-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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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정운영기조 '혁신과 소통' '신속한 대응' '튼튼한 지역경제'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성장통 극복'과 '민생안정' 강화에 역점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7년 예산안이 4조102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내년 제주도 예산이 4조4493억원으로 편성됐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예산안을 2016년 4조1028억원 보다 8.45%(3465억원) 증가한 4조4493억원으로 편성, 지난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먼저 “이번 예산안은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 미래비전 가치를 반영,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성장통 극복’과 ‘민생안전’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실장은 “특히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세수 추가액을 반영하고, 인구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쓰레기, 교통, 주차, 상하수도 등 사회적 인프라 확충에 집중투자할 것”이라며 “주민과의 협치예산(마을시즌투어,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재정여건을 감안한 정책사업별 재정투자 우선순위에 의거 효율성과 수혜범위 등 성과중심·도민 중심의 재원배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시 기능 강화를 뒷받침하고 행정의 최접점인 읍면동의 생활불편을 적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자체사업비를 대폭 증액해 2016년 대비 25.9%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 규모 총 4조4493억원

지방세수는 지방소비세, 재산세, 레저세 등 일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2016년 1조51억원 대비 20.29%(2039억원)가 증가한 1조2090억원이다. 세외수입은 2016년 2507억원보다 15.84%(397억원)보다 늘어난 2904억원이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 증가 예상으로 2016년 1조444억원에 비해 13.45%(1405억원) 늘어난 1조1849억원이다. 국고보조금은 2016년 1조2447억원 대비 1.68% 증가한 1조2657억원이다. 보전수입 등은 2016년 4929억원보다 1.29%(64억원) 증가한 4993억원이다.
 

 

중점 투자 분야로는 △쓰레기 감량화 및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 1291억원 △대중교통 체계 개편 및 제주교통 혁신과제 추진 1626억원 △제주교통혁신계획과 연계한 실질적인 주차난 해소 385억원 △상수도 시설 및 하수처리 시설 증설 추진 3570억원 △사회적 배려대상자 및 취약계층 등 지원강화 6830억원 △실질적인 제주형 주거복지 지원 328억원 △취약계층 지원 및 일자리 기회 확대 1518억원 △미래세대 인재양성 및 청년정책 773억원 △도민과 관광객 편의 위한 도시기반 시설 확충 1538억원 △역사문화, 테마가 있는 원도심 도시재생 및 도시공원 조성 1205억원 △안심사회 구축 1539억원 △문화예술의 섬 조성 기반 구축 1318억원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성장유망 기업유치 464억원 △지역경제 활력화 제고 및 상생하는 투자유치 959억원 △미래전략 산업 육성 1837억원 △제주형 환경자산의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 1176억원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4416억원 등이다.
 

 

김정학 실장은 “내년 살림살이 계획을 짜면서 한정된 재원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현안 등 파급성이 바로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은 우선 예산을 배분했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업 또한 소외되지 않도록 예산을 최대한 반영 하는 등 내년도 예산은 행정내부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시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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