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관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중대형 농축산물 유통‧가공업체 및 전문 음식점들은 원산지 표시 기준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7~11일까지 시내 50여 곳의 농축산물 유통‧가공‧판매점과 정육식당, 횟집 등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벌였다.
원산지 표시 대상은 농수산물과 농수산물가공품 등 20개 품목이다. 확대된 원산지 표시기준 위반사항은 올 연말까지 계도를 거쳐, 내년부터는 이를 어길 경우 벌금과 과태료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시는 지도‧점검 기간 동안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기준‧방법 위반 여부, 원산지 거짓표시 및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 원산지 기재 영수증이나 거래 증빙자료 비치·보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 행정지도를 펼쳤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도‧점검을 통해 농산물 샘플과 표시 사항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대체로 국산과 외국산 등 원산지 표시 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었다.”며 “단 표시판 크기 및 글자 포인트 등 표시 규격은 영업장마다 들쑥날쑥한 곳이 많아 이를 기준대로 바꿔서 제대로 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