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KPGA 72홀 최저타 신기록으로 우승

[이형준 사진=KPGA 연합뉴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코리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서 72홀 최저타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준은 13일 전남 보성 컨트리클럽(파72·69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전까지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15년 KPGA 선수권대회 장동규가 세운 24언더파, 최저 타수 기록은 2009년 삼성 베네스트오픈에서 이승호가 마크한 263타였다.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과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형준은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황재균, 1년 전과 달라진 위상
• ​‘오승환 없는’ WBC 대표팀 최대 과제 ‘뒷문’

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에 붙여 4라운드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낸 이형준은 4번홀(파4)에서는 어프로치 샷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10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이형준은 14번홀(파4)에서 6m 버디를 성공시켜 72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형준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창우(23·CJ오쇼핑)는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를 기록했다.

2위로 700포인트를 추가한 이창우는 3862점으로 4009점을 기록한 최진호(32·현대제철)에게 2016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내줬다.

이지훈(30·JDX멀티스포츠), 황재민(30), 조민근(27·매직캔)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