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 있는 종교 시설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5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BBC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수피교도들이 주로 모이는 종교 시설로, 폭발 당시 최대 600여 명이 전통춤을 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파키스탄인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인 이란에서도 다수 수피교도가 순례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 당국이 이번 폭발과 관련해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자폭 테러는 우리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