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또다시 전투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여성 전투기 조종사 한명이 사망했다.
공군 팔일(八一) 곡예비행단 소속인 위쉬는 전날 허베이(河北)성에서 훈련 도중 전투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추락했하면서 탈출에 실패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위쉬와 함께 비행훈련을 한 남성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쉬는 1986년 쓰촨(四川)성 충저우(崇州) 출생으로 2005년 9월 공군 조종사가 됐으며 2009년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16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에 따르면 그는 2012년 7월 4명의 여성 조종사와 함께 처음으로 작전 배치된 젠-10 전투기에 탑승해 이착륙 비행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전폭기인 젠훙(殲轟)-7이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함재기 '젠(殲)-15'가 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인 장차오(張超·29) 소교(少校·소령)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