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효린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로 신곡 ‘파라다이스’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MC 유희열은 무대를 마친 효린에게 “남자 사람 친구는 누가 있나”라고 물었다. 효린은 “제가 친구가 없기로 유명한데, 하나 있다”며 ‘대세 배우’ 박서준을 꼽았다. 그러면서 “제가 진짜 웃기지만 드라마를 한 번 했다”며 “그때 친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그래도 남잔데 둘 사이에 이상기류 같은 건 없냐"라고 질문했고, 효린은 "그들이 나를 남자로 생각하기 때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서준은 “'뮤직뱅크' MC를 보던 시절 많이 와보긴 했지만 무대가 떨린다”며 “앨범 낸 효린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대에 있을 때 씨스타의 무대를 처음 봤다”며 “‘푸시 푸시 베이비’ 할 때에는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는데 드라마로 만나면서 앨범 나오면 수록곡까지 다 듣고 있다”고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효린 역시 “박서준은 등대 같은 친구”라며 “멀리서 듬직하게 있는 친구의 느낌”이라고 우정을 표현했다.
그러자 박서준 역시 “효린은 저한테 디바”라며 “유일하게 가까이서 이 친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게 감사하다. 저의 하나 뿐인 여사친”이라고 응수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