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호 행정자치부 창조정부기획관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정부3.0'이 올해로 시행 4년을 맞았다. 정부3.0을 이끌고 있는 행정자치부의 박성호 창조정부기획관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 4년간 추진돼온 정부3.0의 성과를 평가해본다면.
"정부3.0은 2013년에 비전이 선포되고 2014년에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간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을 통해 국민공감대를 높여왔고, 이제 정부혁신의 새로운 모델로서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 앞으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대폭 확대 등 4대 분야 60개 세부과제를 추진해 한 단계 더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다."
- 정부3.0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가 많았다. 새롭게 발굴된 성과는.
"이번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는 법무부가 도입한 자동출입국심사대, 조달청이 개발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위한 여행상품(39개), 대전시교육청이 가족의 고민 해결을 위해 설치한 에듀힐링센터 등이 새롭게 전시됐다."
-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는데, 국민 반응은 어떠한가.
"행사를 거듭할수록 정부3.0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성과의 질적 향상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면 공공데이터가 얼마나 많은가보다는 얼마나 유익한가에 더 관심이 많다. 또 공공데이터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창업에 성공할 수도 있다거나 정부3.0이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음을 알게 됐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확인했다."
- 올해는 '확산'이 중점사항인 듯하다.
"'정부3.0 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라는 슬로건이 이번 행사의 취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3.0의 지방 확산을 위해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했고, 지방자치단체의 정부3.0 콘텐츠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또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서 '정부3.0 글로벌 포럼 2016'도 동시에 개최하고 '디지털(Digital)-5 장관회의' 등 국제행사와도 연계했다."
- 정부3.0와 관련해 앞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는 지금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부가 알아서 해결해주는 정부3.0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에서는 정부3.0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국민이 알지 못해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3.0 추진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줘야 한다. 국민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국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지 고민하고, 기관 간 소통협력 등 방안을 모색해서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