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 중국, 미국, 호주 순… 선호 유학국가 중국이 처음 미국 앞질러

2016-11-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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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 미국, 호주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유학국가 1위가 미국이 아닌 중국으로 집계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3일 교육부가 집계한 '연도별 한국인 유학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고등교육 과정 한국인 유학생(어학연수 포함) 22만3908명 중 29.8%(6만6672명)가 중국에서 유학 중이었다. 다음으로는 미국이 6만3710명(28.5%)으로 근소한 차로 적었다.

이는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성장이 한층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에 공부하려 건너간 한국인 학생 수는 2009년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큰 변동이 없다 올해에 2015년 보다 3749명 늘어났다.
반면 미국 유학생은 2015년 대비 2016년 4395명이 적어진 6만3000명 선까지 감소했다. 과거 2010년 7만5000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향세를 기록했다.

전체 해외의 유학생 수 22만3908명 가운데 두 나라가 58.2% 수준을 차지해 여전히 선호국으로 분류됐다.

과정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중국 유학생 중 65%(4만3489명)는 어학연수를 포함한 '기타 연수' 형태였고, 미국 유학생의 경우 대학이나 대학원 과정 등 10명 중 8명(82%) 이상이 학위취득 목적이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호주와 일본 유학생이 각각 1만6251명(7.3%) 3위, 1만5279명(6.8%) 4위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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