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 '항공 점퍼' 스타일 의류 출시 봇물

2016-11-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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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의 '고스트' 항공재킷 라인 [사진=K2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아웃도어 의류가 원색 위주 투박한 스타일을 벗고 최신 트렌드를 가미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전 상의 스타일의 등산용 패딩이 주를 이루던 아웃도어 의류가 항공 점퍼 등 근래 인기 있는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항공 재킷이란 공군 비행사들이 입던 스타일의 일명 ‘파일럿 점퍼’를 뜻한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항공 점퍼는 젊은 감성을 원하는 중장년층 세대를 소비자로 묶어둘 뿐 아니라,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대까지 소비자로 넓힐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고스트(Ghost)’ 항공 재킷을 출시했다. 공군과 조종사들에게 지급된 방한용 의류에서 영감을 얻은 항공 디자인에 첨단 기능을 더했다. 스마트 신소재와 거위철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며, 후드 안쪽에 자외선 차단율 99%의 탈부착이 가능한 ‘고글’을 덧대어 세련미를 강조했다.

코오롱스포츠의 ‘키퍼 이글 보머 재킷’은 항공 점퍼 스타일의 경량 패딩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아웃도어 의류가 브랜드 로고를 크게 새기는 대신 독수리 자수를 추가했다. 

그 밖에 보온성이 우수한 듀폰 충전재를 적용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알포드 블루종 항공점퍼’, 등판에 야크에서 따온 대형 로고를 디자인한 블랙야크의 ‘E베이스 재킷’ 등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항공 콘셉트’를 강조했다.

김형신 K2 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업계에서는 기능성은 기본이고, 데일리룩으로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외 패션업계 키워드인 '젊은 문화' 느낌을 반영한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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