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언론들도 12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시민 100만명이 참여해 한국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통신은 "근래들어 한국 집회 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가한 것"이라며 "이는 민중들이 박근혜 정부에 대해 심각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베이징 유력일간지 경화시보도 13일 '한국 사상 최대 규모 집회로 박근혜에 압력 넣어'라는 제목의 큼지막한 기사를 실어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언론을 인용해 이번 집회를 상세히 보도하며 이것이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환구시보, 신경보 등 일부 중국 언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이미(베프·閨密·친한 여자친구)’ 게이트에 이어 과거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의혹 보도도 나오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전혀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