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서울 지하철이 12일 연장 운행 검토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리면서 일대 지하철이 혼잡한 양상을 보이자, 탄력적 운용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이날 시청역과 광화문역에 각각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열차운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주최 측 추산 85만 명(경찰 추산 22만 명)이 서울 광화문 등에 집결해 있다.
지하철 양 공사 측은 이와 관련해 “일부 혼잡한 역이 있지만, 아직 열차를 추가로 투입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현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열차운행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공사는 촛불집회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경우 열차운행 시간 연장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