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야당 12일 촛불집회 참여...새누리 "부적절한 입장"

2016-11-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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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집회에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2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세 야당 의원들이 촛불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통해 "민주당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국기문란 게이트로 무너진 대한민국의 기틀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당 지도부와 전국 당원들을 중심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폭력 행위를 배제한 평화적인 집회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각각 촛불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도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부적절한 계획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내에서도 강경 투쟁이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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