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가 지난 9일 에지절약마을만들기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50여 명이 참석함으로써 안산시민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포지엄은 1부 기념식에 이어 10주년 기념 영상에서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운동의 그간 성과를 소개했다.
또 2부 주제발표에서는 첫 번째 발제자 안산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사무처장이 안산에너지운동 10년의 흐름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이 안산에너지운동을 통해 본 지역에너지운동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에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에너지시민연대 홍혜란 사무총장, 안산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 윤영중 공동대표, 안양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이승훈 교수, 안산시 녹색에너지과 박양복 과장 등이 토론자로서 안산에너지절약마을운동 및 향후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안산시 에너지절약 운동은 2007년 시민운동으로 시작, 2016년 현재 안산시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 및 호수동, 사2동 동별 추진협의회의 운동으로 구체화 됐다.
또 이러한 시민주도의 에너지절약운동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2015년 수립한 안산에너지비전 목표를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정의하고 2016년 2월 4일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에너지자립을 선언, 경기도내 타 기초지방자치단체로의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시가 2030 에너지비전수립 및 에너지자립도시를 선포한 건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의 10년 동안의 실천운동이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안산시가 앞으로도 에너지운동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