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재부각에 하락

2016-11-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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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부각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1센트(1.35%) 떨어진 배럴당 44.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6센트(1.21%) 내린 배럴당 45.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30일 정례회담에서 감산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실제 감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에 합의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IEA)는 밝혔다.

이날 시장에서는 또 전날 미국 대선에 뭍혀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던 미국 원유재고 증가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주를 기준으로 재고는 240만 배럴 증가했다고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밝혔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10달러(0.6%) 내린 온스당 1,266.4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 대선으로 인한 충격이 다소 줄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든 것이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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