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이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김세진 선수에게 쉐보레의 인기 모델 올란도 차량을 후원한다.
한국GM은 10일 한국GM 부평 홍보관에서 데일 설리번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 노사부문 이용갑 부사장 등 한국GM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세러머니 행사를 개최, 김세진 선수의 도전 정신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쉐보레는 김세진 선수의 무한한 도전 정신이 쉐보레의 브랜드 철학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판단, 이번 차량의 후원을 결정했다. 김세진 선수는 신체의 일부가 자라지 않는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수영이라는 본인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로봇다리 희망전도사 수영선수’로 잘 알려진 김세진 선수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장애를 극복한 모범 사례로 기록된 바 있다.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김세진 선수의 무한한 도전 정신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쉐보레의 철학과 무척 닮아있다”면서 “쉐보레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극복한 이들의 꿈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진 선수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 지난 2011년 비장애인 시합인 제 83회 한국동아수영대회 자유형 400m에서 장애인 비공인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열린 제5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7관왕을 달성했다.
또 2013년에 개최된 말레이시아 아시아청소년게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거머쥐었으며,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수영 마라톤 10㎞ 예선에 참가하는 등 장애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