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 육성기업, KRX 스타트업 마켓 진출

2016-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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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는 14일 개설 예정인 'KRX 스타트업마켓(KSM)'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기업, 크라우드펀딩(증권형) 성공기업, 미래 성장가능성 인정기업(기보, 신보 등 기관 추천) 등 37개 기업이 등록된다.

KSM은 스타트업 전용 장외 유통시장으로, 코넥스, 코스닥 등 정규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육성기업 중 우수기업을 추천해 총 8개 기업이 KSM에 등록될 예정이다.
KSM 시장에 등록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기업은 베이글랩스(경기), 마린테크노(전남), 해찬(충북) 등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육성기업 베이글랩스는 도전 K-스타트업 2016년 창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미국 킥스타터 크라우드펀딩에서 138만달러(약 15억3000만원) 펀딩에 성공했으며, 해외 50여개국에 2만여개를 예약판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마린테크노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1호 성공기업이며, 미국, 멕시코 등에 총 56만불 상당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해찬은 LG화학과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해 가구업체 일룸과 3년간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스타트업기업 전용 회수시장 KSM 개설을 계기로 18개 혁신센터의 1400개 육성기업과 전국 스타트기업의 KSM을 거쳐 코넥스와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진출 지원의 로드맵이 완성돼 창업활성화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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