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삼성이 최순실(60)씨가 '비선 실세'임을 알고 정유라(20)씨를 지원한 것이라는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삼성이 최씨의 영향력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대가를 노리고 거래를 한 것인지 등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삼성이 승마협회장을 맡기 1년 전부터 승마협회 관계자나 승마 선수 등에게 "삼성에서 승마 선수들을 후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승마협회장을 맡은 배경과 관련해선 최씨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개입설도 나온다. 관련기사최순실 특혜 의혹 성형외과, 갑자기 휴진… 원장 잠적 상태 한편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의혹과 관련해 전날 LG·SK·CJ·한화 관계자를 조사한 데 이어 이날은 한진그룹 김모 전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삼성 #정유라 #최순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