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트럼프 쇼크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95포인트(1.40%) 오른 1만8589.69에 장을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70포인트(1.11%) 올라간 2163.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에 57.58포인트(1.11%) 상승한 5251.07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당선이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트럼프의 공약들이 모두 실현되기는 다소 힘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트럼프가 주장하는 재정지출 확대는 기반시설과 방산산업에 긍정적이고, 규제 완화는 은행주에 수혜가 된다고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평가하고 있다.
미국 국채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연 2%대로 뛰어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정정책 확대에 나서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국채 수익률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