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년 전 인사검증에서 '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최순실의 입김으로 평가 점수가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월 우병우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들어갈 때 인사검증에서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때 거론된 할매는 박근혜 대통령 또는 최순실을 지칭하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할매'는 최순실이다. 우병우 전 비서관의 청와대 입성도 최순실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병우 전 비서관은 가족회사인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6일 오후 10시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