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급식시장…아워홈, 2030 입맛 잡기 나섰다

2016-11-01 14:11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워홈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급식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밥, 국, 반찬을 식판에 담아 수백명이 똑같은 음식을 먹던 급식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식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참신한 메뉴를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아워홈은 급식 시장에서 고객 만족을 증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활로는 '젊은 층을 공략한 메뉴개발'과 '새로운 서비스형태'라고 판단하고, 창의적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조리왕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각지의 자사 매장에서 선발된 69개팀이 만든 최고의 메뉴를 경연했다.

이번 조리왕 대회 수상작에는 다진 새우와 밥을 튀겨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밥 속에 나를 찾아보-새우', 건조묵을 감자전분과 결합한 탕수육으로 재탄생 시킨 '묵이 왔쌈' 등 참신한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수상된 메뉴는 자체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아워홈 전국 급식 매장에 직접 적용해 100만 고객들에게 특별한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최근 젊은 세대가 집중하는 다이어트에 중점을 맞춘 '세계음식기행-베트남'을 기획해 저칼로리 식단인 쌀국수를 기초로 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 주식인 쌀국수는 따뜻한 양지국물에 쌀 면을 활용해 숙주나물과 양파를 곁들여 먹는 형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재료,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레시피가 가능하다. 전문 조리컨설턴트가 구성한 다채로운 식재를 기반으로 전국 900여개 매장에서 쌀국수를 기초로 피쉬소스, 해선장, 쓰리라차소스, 페페론치노, 고수 등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 중이다.

토마토의 맛과 향이 해산물과 조화를 이룬 얼큰한 이색쌀국수 '분레'와 넓은 쌀국수 면을 활용한 '소고기 플랫누들' 등 베트남음식 전문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퓨전 메뉴를 급식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미 급식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외식 수준의 음식을 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고객이 원하는 높은 수준의 식사 제공에 한 발 더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