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법인 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2016-11-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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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기업청]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올해 신설법인 수가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신설법인 설립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연간 신설법인이 9만5000개를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1일 중소기업청이 공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설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29개) 증가한 2만3406개를 기록, 3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2013년은 1만8423개, 2014년에 2만1080개, 2015년에 2만3377개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업종별로 도소매업(5444개, 23.3%), 제조업(4787개, 20.5%),부동산임대업(2376개, 10.2%)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 법인 설립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도소매업(422개), 금융보험업(199개), 전기·가스수도업(146개) 등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나이를 기준으로는 40대(8558개, 36.6%), 50대(6062개, 26.0%), 30대(5127개, 22.0%) 순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0세 미만(17.3%)과 60세 이상(5.4%)에서 법인 설립이 늘었다. 특히 30세 미만~30대는 도소매업(667개, 1399개)이 40대~60세 이상은 제조업(1802개, 1385개, 456개)이 많이 설립됐다.

대표자 성별에 따른 신설법인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법인이 23.7%(5552개), 남성법인 76.3%(1만7854개)이며, 전년 동기 대비 여성법인 설립이 1.4%(78개) 증가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증가(23.4%→23.7%)했다.

지난 9월에 신설된 법인의 경우 업종별 비중에서는 도소매업(1569개, 22.6%), 제조업(1411개, 20.3%), 부동산임대업(719개, 10.3%)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업종별 현황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는 전기·가스수도업(50개), 도소매업(36개), 금융보험업(32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기·가스수도업(108.7%), 금융보험업(10.7%), 교육서비스업(9.6%) 순이다.

연령별 분포의 경우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2565개, 36.9%), 50대(1790개, 25.8%), 30대(1518개, 21.8%) 순으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

한편 3분기 신설법인은 법인등록일수 감소(63일→62일)에도 서비스업 법인창업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0.1% 증가, 3분기 실적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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