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도로로 탈바꿈된다.

2016-11-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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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보행환경개선지구 선정, 국민안전처 국비 7억 확보, 시비 7억 투입 개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주말마다 인파가 북적이는 인천시 차이나타운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도로로 탈바꿈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이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25개 지구가 공모했다. 이중 1차 서면평가에 선정된 14개소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사업설명회 등 3차에 걸친 엄격한 평가 후 최종 7개 지구가 선정됐다.

중구 차이나타운은 동화마을,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명소로서 내국인 및 외국인들이 1일 3만여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나, 보행환경이 열악해 방문객의 안전은 물론 주변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역이다.

중구 차이나타운 거리[1]



인천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4억원(국비7억, 시비7억)의 보행환경개선 사업비를 투입해 일방통행운영, 보도신설 및 확폭, 차 없는 거리 조성, 생활도로구역(Zone 30)지정 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관광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에서는 2016년 남동구 복개로 일원 및 계양구 장제로 일원 보행환경개선사업에 국민안전처에서 국비 17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수인선 개통으로 관광객이 더욱 몰리고 있는 차이나타운이 이번 국비지원을 통해 방문객 보행환경이 편리한 명실상부한 인천의 관광명소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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