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난해 체납액 79억원 징수…신고 포상금도 8억원 지급

2016-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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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세통계 2차 조기 공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국세청이 지난해 은닉재산 신고로 체납액 79억2900만원을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8배 증가한 금액이다.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한 포상금액도 8억5100만원에 달해 전년비 3.8배 증가했다. 27일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국세통계연보 발간 전에 중요한 국세통계 63개를 2차로 조기 공개했다.

주요내용들을 살펴보면 지난해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신고인원은 총 2354명으로 전년대비 42.1% 증가했으며 증여세 과세가액은 7.8%증가한 3,063억원이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은 2,782조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로 업종별로는 제조업, 도매업, 서비스업 순으로 많았다.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96조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소매업, 서비스업, 음식업 순으로 많았다.

2015년 증권거래세는 4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6.8%증가했다. 
 

국세청이 지난해 은닉재산 신고로 체납액 79억2900만원을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김동욱 기자]


외국법인과 외국인 투자법인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였고외국법인 국내지점(1,840개) 중 미국(421개),일본(399개)이 전체의 44.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홍콩 9.0%, 싱가포르 8.6%, 중국 6.3%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849개), 도매업(562개), 운수·창고·통신업(114개), 금융·보험업(90개), 제조업(54개) 순으로 많았다.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56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0%증가했고 국가별 신고금액은 법인은 홍콩이, 개인은 싱가포르 많았다.

탈세제보 포상금은 지급금액 총 103억5000만원, 지급건수 393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18.9%, 17.0%증가했다. 전자신고 비율은 법인세 98.6%, 원천세 98.9%로 100%에 근접했다. 

한편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이용자는 1,195만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많이 이용하는 근로자 연령대는 30대, 40대, 50대 순이었다.

국세청은 올해 7월 63개 국세통계표를 1차 공개했고 이번에 2차로 63개 국세통계표를 공개했다. 국세청이 올해 조기 공개한 126개는 지난해(109개)보다 17개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국세통계표(2015년 396개)의 31.8%에 해당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통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세통계연보 발간을 내실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국세통계도 지속적으로 찾아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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