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가왕에 등극한 ‘주문하시겠습니다 팝콘소녀’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도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는 ‘밀당요정 팅커벨’과 ‘어른들은 몰라요 피터팬’가 선보인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패널로 출연한 팝페라 가수 카이는 “노래에서 질감이 느껴졌다. 천연 그대로의 나무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숲 속의 꽃향기가 났다. 봄 향기가 느껴져서 가슴이 뛰었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팅커벨이 69대 30으로 피터팬을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피터팬의 정체는 바로 서하준이었다. 서하준은 MBC '오로라 공주'에서 설설희 역을 맡아 "암세포도 생명이다"라는 기이한 대사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