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당분간은 금리를 추가 인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8일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대규모 경제 대책 등으로 향후 일본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로서는 마이너스 금리에서 추가로 인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채를 매입할 때 연간 자금 공급량을 약 80조 엔(약 873조 8160억 원)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현재의 방식도 그대로 두었다. 이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인해 연금이나 보험 회사 등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권을 배려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일본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경제 상황에 따라 또 다른 추가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