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글날을 맞이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한글의 우수성 및 과학성을 되새기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제570돌 한글날을 맞이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우선, 공모에서 선정된 40여 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일반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마술공연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라디오 공개방송, 한글날 기념 음악회도 열렸다. ‘한글 놀이터’ 등의 시민 참여 행사도 준비해 국민이 함께 즐기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8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렸다. 1부 행사에서는 한글 홍보 동영상 상영과 한글날 주제 선포식, 성악 공연, 한글 주제 공연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KBS 라디오 '박지윤의 가요광장'이 한글날 특집으로 진행돼 가수 김태우, 조성모, 레드벨벳, 어반자카파, 크레용팝 등이 출연했다.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 중앙광장과 북측광장에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세종로공원 무대에서는 가족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 등 7개 어린이 대상 공연이 하루 종일 펼쳐졌다. 이와 함께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수 플라워, 야다, 도원경 등이 출연하는 ‘한글날 기념 음악회’ 공연도 펼쳐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한글날이 공휴일이 된 지 4년째가 되는 해로서, 정부는 앞으로 한글날이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