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하며 DMZ 달리는 마라톤대회

2016-10-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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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북부 DMZ일원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6년도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평화통일마라톤대회’는 평소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인 DMZ 일원을 달림으로써 평화통일을 기원함은 물론,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외국인, 미군장병, 한국장병 등 각계각층의 마라토너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는 9,7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해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코스, 6km코스를 각각 나누어 달린다.

먼저 풀코스 참가자들은 리비교 사거리와 남북 출입사무소(CIQ)를, 하프코스는 여우고개사거리와 남북출입사무소를 10km는 군내삼거리를, 6km는 통일대교 북문을 각각 돌아오게 된다.

이외에도 인기가수 박현빈의 공연을 비롯해 미8군 군악대 공연, 치어리더 팀 공연, 소망의 리본레이스, 페이스페인팅, 전통매듭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록증,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우수 기록 달성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부상 등을 수여한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평화통일마라톤이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DMZ의 자연과 역사를 만끽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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