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중소형 펀드의 28일 기준 9월 평균 수익률은 1.3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일반주식형과 배당주식형 펀드가 각각 0.58%, 0.27%의 수익을 낸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최근 2년간 중소형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좋은 성과를 거둔 중소형 펀드는 키움작은거인1ClassA (3.98%), 키움신성장중소형주(3.97%), IBK중소형주코리아소득공제(3.63%), IBK중소형주코리아자C1(3.52%) 등이다.
중소형주 펀드에서 지난 7월 1093억원, 8월 963억원이 빠져나갔지만 9월의 자금순유출액은 430억원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패턴이 대형주 위주에서 중소형주로 다변화된 것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들어 기관의 코스닥·중소형주 종목의 매도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기관이 대형주 위주 매수에서 코스닥·중소형주로 매수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외국인의 중소형주 매수 기조도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