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미약품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미약품은 29일 미국 제넨텍과 자사의 표적 항암신약 'HM95573'의 개발·상업화를 위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95573 개발과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했다. 제넨텍은 스위스계 제약사인 로슈의 미국 자회사다.
상용화에 성공해 판매될 경우 두 자릿수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단 전체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제넨텍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95573은 암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된 'RAF'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현재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진행된 전임상단계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약 6억원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