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고대그리스기술박물관이 복원한 기원전 6세기에서 서기 1세기에 걸친 고대 그리스 시대 발명품 중 엄선된 54점을 대여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소개한다.
전시물들은 25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 사회 전반에 과학기술이 활발하게 응용됐으며 이런 고대 과학기술 유산이 현대 과학기술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하인을 비롯해 알람시계, 주행거리계, 유압 오르간, 거중기, 자동극장, 성수자판기, 유압 전신기, 짐벌 잉크병 등의 전시물들은 고대 그리스 발명품들이 생활, 예술, 산업, 체육, 의학, 음악, 군사, 종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활용됐음을 나타낸다.
전시는 총 3개 영역으로 구분돼 1부에서는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 2부에선 고대 그리스의 발명품, 마지막 3부에서는 관련 과학원리 체험을 제공한다.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고대 그리스가 철학 및 예술 분야에 기여한 사실은 매우 잘 알려져 있고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과학 분야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전시는 현대 과학기술과 놀랍게도 유사한 그리스 과학기술 발명품을 통해 인류 초기 과학을 이해하고 그 속에 숨은 과학법칙과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와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