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생산 12년만에 '글로벌 빅5'에서 탈락…인도에 추월 당해

2016-09-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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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이 올해 누적 자동차 생산량에서 인도에게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 7월까지 한국의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255만1937대로 같은 기간 인도 생산량 257만5311대보다 2만3374대 뒤처졌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인도에 뒤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해 국내에서 455만5957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412만5744대를 생산한 인도보다 43만대 이상 많았다.

올해도 상반기는 근소하게나마 인도를 앞서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수출 부진에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 시행 지연 △자동차 업계 노조 파업 등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줄었다.

이에 인도에 추월을 허용했고, 지난달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1만7097대로 급감한 반면 인도는 38만7704대를 생산함에 따라 8월 말 현재 인도와의 생산량 격차는 18만9948대로 벌어졌다.

올해 1∼7월 국가별 자동차 누적 생산 1위는 중국(1279만1461대)이며, 2∼4위는 미국(708만3661대), 일본(530만1366대), 독일(362만8086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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