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왕건의 부인 중 가장 많은 자식을 낳은 왕비인 '신명순성왕후'는 누구?

201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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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 방송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친아들 왕소(이준기)에게 언제나 차갑고 냉소적으로 대하는 어머니이자 고려의 왕후인 신명순성왕후(박지영)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명순성왕후'는 고려 태조 왕건의 3번째 왕비로, 훗날 고려 3대왕 정종과 고려 4대왕 광종이 되는 왕요와 왕소의 모후이다.
충주의 유력 호족이자 장군이었던 유긍달의 딸인 신명순성왕후는 왕건 즉위 무렵에 정략 혼인을 했다.

신명순성왕후의 고향인 충주는 후백제 및 신라와 연결되는 교통상의 요충지임과 동시에 신라의 5소경 중 하나인 중원경 지역(지금의 충북 충주)으로, 신라 귀족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했다.

태조 왕건은 충주 호족인 유긍달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임으로써 그 주변 지역의 호족세력을 포섭할 수 있었고 그들의 충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신명순성왕후는 슬하에 태자 왕태와 정종(왕요), 광종(왕소), 문원대왕(왕정), 증통국사의 다섯 아들과 낙랑공주, 흥방궁주의 두 공주를 둠으로써 태조의 부인 중 가장 많은 자식을 낳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 딸 중 낙랑공주는 고려로 귀순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과 혼인함으로써 고려가 신라를 포섭하는데 공헌을 한다.

신명순성왕후는 사후에 신명순성왕태후로 추봉되었으며, 광종은 모후의 위패를 모시기 위한 원당으로 불일사와 숭선사를 세워 명복을 빌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주연의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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