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의 관광업 부흥이 부동산까지 움직이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0일 발표한 올해 7월 1일 기준 전국상업지역 기준 지가가 지난해 대비 0.005% 상승해 9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처럼 상업지의 가격이 오른 것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점포나 호텔의 지가가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삿포로, 센다이,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4개 도시의 상업지역 땅값은 6.7%로 대도시의 2.9%를 웃돌았다. 이는 마이너스금리 정책으로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지방에 파급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상업지역의 땅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관광수요 증가도 있지만, 경기회복과 함께 오피스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감소와 노령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진행되는 아키타 현은 주택지가가 3.4%, 상업지가 3.8% 떨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