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명동점) 입찰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연형 아이돌, 소년 24 전용관’을 오는 22일 오픈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신세계디에프(신세계DF)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CJ E&M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한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운영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곳은 CJ E&M과 라이브웍스컴퍼니가 제작, 최종 선발한 28명 멤버의 국내 최초 ‘공연형 아이돌’인 ‘소년24’의 전용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연은 오픈 첫날인 22일부터 시작해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6시, 일요일 오후 2시 등 총 4번, 각 회당 100분씩 진행된다. 22일부터 25일까지 6회분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됐다.
소년24 전용관은 과거 쇼핑공간에 국한됐던 면세점에서 벗어나, 한류와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면세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이 공연장을 1년 운영 시 약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다.
신세계면세점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10일간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하면 소년24가 쓱’ 이벤트를 한다. 중국 개인관광객 선착순100명 대상, 300불 이상 구매 시 공연 티켓 1인 1매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소년24 전용관은 해외 관광객에게는 K-POP과 한류를 상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면세점과 남대문 일대는 경제 활성화 효과를 보는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