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재, Qoo10과 함께 아시아 온라인 시장 공략한다

2016-09-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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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가 글로벌 온라인 오픈마켓인 큐텐(Qoo10)과 손잡고 아시아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Qoo10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일본 및 동남아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처음부터 끝까지 돕겠다는 취지다.

KOTRA는 오는 21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Qoo10과 함께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Qoo10 유망기업 온라인 수출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행사는 입점 설명회 및 일대 일 상담회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일본 및 동남아 수출 희망 중소기업 대상으로 Qoo10 입점 방법과 유망기업 온라인 수출지원 프로그램 사업 안내를 한다.

오후 상담회에서는 일본 및 동남아 온라인 수출 경험이 풍부한 MD(상품기획자)들이 우리 중소기업과 온라인 수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KOTRA는 국내 수출기업의 개별 역량에 맞춰 Qoo10과 공동으로 입점에서 마케팅 및 물류까지 전자상거래 수출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Qoo10 계열 물류사인 Q익스프레스 풀필먼트(Fulfillment)시스템과 연계해 재고관리, 개별 포장 등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KOTRA는 Qoo10과의 이번 협력으로 일본, 동남아 시장으로 식품, 유아용품, 헬스케어까지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품목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시장 수출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온라인 수출 파워 셀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Qoo10은 일본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Qoo10 싱가포르는 회원수 300만명(전 인구의 60%)으로 현지 1위 온라인 쇼핑몰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Qoo10 일본은 글로벌 쇼핑몰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회원수 800만명으로 현지 종합쇼핑몰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만 해도 7000억원에 달한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전반적인 수출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261.9%나 늘어나는 등 전자상거래 수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Qoo10의 일본, 동남아 전자상거래 인프라와 KOTRA의 해외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소비재 온라인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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